대한민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5-1로 물리치고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SBS는 시상식 직후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를 단독으로 중계하며, 선수들의 환희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금메달이 확정된 후 감정에 북받쳐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한 세 선수는 시상식이 끝나고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는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기보배 선수는 시상식 직후 SBS와 인터뷰에서 "그토록 원하던 단체전 8연패를 달성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동료들이 앞에서 너무 잘해주는 바람에 제가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장혜진 선수는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값진 메달이라고 생각한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고 최미선 선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좋다"며 막내다운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박성현 해설위원은 "지금까지 잘해줬기 때문에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 하는 대로만 한다면 개인전에서도 단상의 세 자리에 우리 선수들이 모두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즐겼으면 좋겠다"라며 남은 개인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