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표시채권(KP, Korean Paper)이란 국내 공기업, 은행, 대기업 등이 해외에서 외화로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 국가별 신용도 차이에 따라 가산금리가 더해지기 때문에 국내에서 발행한 채권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한국가스공사가 2015년 7월에 발행한 2025년 7월 만기 달러표시 외화채권 수익률은 연 2.30% 내외로 한국가스공사가 발행한 원화채권 수익률 연 1.45%보다 85bp나 높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이상은 달러로 발행된 코리아 외화채권표시 채권에 투자하여 국내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인 성과를 동시에 추구한다.
또 자산의 20% 이하는 국내 대기업이 발행한 외화표시 후순위채와 달러외 기타 통화로 발행된 고금리 외화표시 채권에 분산투자하여 환차익과 자본차익 등 추가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펀드는 원달러 환율 변동위험을 제거한 환헤지형자펀드(H)와 환노출형자펀드(UH) 두 가지가 있다. 만약 환노출자펀드에 투자할 경우 달러가 강세가 되면 채권수익과 함께 환차익도 올릴 수 있다.
이규호 트러스톤자산운용 이사는 “이 펀드는 다양한 채권 자산에 소액으로 쉽게 분산투자 할 수 있는 편리한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며 “상품 가입은 기업은행을 통해 가능하며 앞으로 판매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펀드운용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맥쿼리자산운용 등에서 글로벌 펀드를 운용해 본 전문가들이 맡게 된다”고 말했다.
납입금액의 0.24% 이내를 선취하는 A형(연 보수 0.433%)와 0.12% 이내를 선취하는 A-E형 (연 보수 0.323%,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 (연 보수 0.593%)과 C-E형 (연 보수 0.403%,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이 가능하며 중도환매 수수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