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벨베데레 왕궁에 울트라 올레드 TV를 설치하고 오스트리아 출신 황금색채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설치 한 달 만에 10만 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왕궁을 방문한 관람객이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Kiss)'를 감상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G전자가 올레드 TV로 황금색채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감동을 전한다.
LG전자는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벨베데레 왕궁(Schloss Belvedere)에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55EG920), LG 울트라HD TV 등 총 16대의 4K TV를 지난달 초 설치하고 오스트리아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벨베데레 왕궁은 클림트 특유의 신비로운 황금색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LG 올레드 TV를 선택했다. 왕궁 측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올레드 TV로 클림트의 작품을 감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림트는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로 화려한 색감, 모자이크 방식의 독특한 구성 등 기존 보수적인 미술계와 차별화된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키스(Kiss)’, ‘유디트(Judith)’ 등 그의 20세기 초 작품들은 실제로 금을 사용해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준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어 화소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빛샘 현상이 없어 현존하는 TV 중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아 많은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보더라도 같은 색을 볼 수 있다. 올레드 만의 얇고 세련된 디자인은 왕궁의 품격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수 LG전자 오스트리아법인장은 “올레드 TV가 클림트의 작품을 눈앞에서 보는듯한 감동을 주게 될 것”이라며 “황금색채의 감동을 통해 올레드 TV의 진정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