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 '아쉬웠던 후반' 여자 핸드볼, 1차전서 러시아에 역전패

2016-08-0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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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경기에서 러시아에 역전패했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퓨처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러시아에 25-30(13-12)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22분 23초에 심해인이 2분 퇴장을 세 번 받아 퇴장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을 바탕으로 속공을 살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온아는 드리블돌파와 빠른 속공 전개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을 13-1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유현지, 김진이, 정유라, 김온아 등이 연이어 골을 넣으며 후반 시작 5분여 만에 19-1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안나 비야키레바에게 실점하며 23-2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러시아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패했다.

한국에서는 김온아와 정유라가 나란히 6골씩 넣으며 선전했다.

한국은 8일 오후 9시 30분 스웨덴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러시아, 네덜란드, 스웨덴,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함께 B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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