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민생탐방 중인 김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산청군의 농촌 전통 테마마을인 '남사예담촌'에서 열린 지역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중국에 가려는 6명을 설득해 가지 말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 전 대표는 특히 "지금 사드 배치 문제로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된다. 경제는 먹고사는 문제지만 국방은 죽고사는 문제"라며 "경제는 중도적 스탠스로 전환해야 할 때지만 국방은 계속해서 보수 노선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은 이미 핵폭탄을 개발했고, 미사일 발사도 계속 성공하고 있는 만큼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 국방 능력으로는 대비가 안 되고 우리나라가 땅만 제공하면 미국이 사드를 배치하겠다는데 우리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