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아프리카 서·남부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공화국인 앙골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 아프리카 국가 중 북한과 40년 넘게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앙골라가 대북제재 결의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앙골라는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 대한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특히 앙골라는 김혁찬 북한 외교관과 일반인 김광훈을 개인 제재대상 명단에 올렸다. 이들은 금융·여행 제재와 관련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이 조사 중인 인사다.
이 밖에 무역회사 ‘그린 파인 필’, ‘생 필’, ‘베이징 뉴 테크놀러지’ 등도 기관과 단체 제재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앙골라와 북한은 지난 1976년 4월 수교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