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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18기념재단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5·18기념재단(이사장 차명석)은 중국 남경대학살 사건을 주제로 한 기획전 '난징의 기억, 1937년 일본군의 난징대학살'을 오는 9월 21일까지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중국침화일군남경대도살우난동포기념관(남경대학살기념관)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1937년 12월 13일 일본이 당시 중화민국의 수도였던 남경을 점령하고 6주에 걸쳐 약 30만명을 학살했던 사건을 다루며, 남경대학살기념관이 제공한 100여 장의 사진과 8편의 영상을 선보인다.
한편 재단은 오는 15일 전시오픈기념식에 진봉준 난징대학살기념관 부관장과 김해연 부과장을 초청했다. 방문단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남경학살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의'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차명석 이사장은 "남경과 광주는 시대의 상황과 참상의 모습이 각각 다르지만 인간에 의해 자행된 참혹한 인권유린을 겪었다는 점은 비슷하다"며 "그와 같은 불행한 역사가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그날을 같이 기억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