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라운지] 황당한 리우 강도들, '주짓수 고수' 털려다 제압당해 ‘도주·사망’

2016-08-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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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2016년 브라질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황당한 강도 사건이 일어나 화제다. 연합뉴스는 AFP통신을 인용, 2인조로 구성된 노상강도들이 5일(한국시간) 올림픽 선수촌이 있는 리우 서부지역에서 교통체증 때문에 도로에 멈춰있는 승용차 한 대를 습격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강도들이 습격한 승용차 운전자는 다름 아닌 브라질 출신의 러시아 부영사. 그는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주짓수 전문가 중 한 명이었다. 러시아 부영사는 강도들과 격투를 벌이며 자신과 가족들을 지켰다. 심지어 강도들은 총기를 갖고 있었으나 '무술 고수'를 제압하기는 어려웠다. 강도들 중 한명은 반항이 거세지자 도망쳤고, 나머지 한 명은 격투를 벌이다 발사된 총알에 자신이 맞아 끝내 숨졌다.

한편 사건 당시 러시아 부영사 차량에는 그의 부인과 딸도 함께 탑승하고 있었으나 다치지 않고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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