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류승우, 꽉 막힐 뻔 했던 피지전 뚫었다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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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가 대표팀 중심 역할을 해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전반전 1-0. 한국 입장에서는 매우 답답한 경기였다. 어려운 경기를 풀어준 것은 대표팀의 10번 류승우(레버쿠젠)였다. 그의 개인기가 피지의 압박 수비를 뚫어냈다.

한국은 5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1차전 피지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한국 대표팀은 역대 올림픽 최다골인 5골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에서 류승우는 선제골을 비롯해 3골 1도움을 대표팀을 이끌었다. 페널티킥도 두 차례 이끌어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밀집 수비로 나온 피지를 상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제골이었다. 올림픽 첫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전반전에 고전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류승우가 해냈다.

류승우는 전반 32분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가슴으로 잡아 논 후 넘어지면서 왼발슈팅을 해 골을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문창진의 실축이 아쉬웠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후반전에서도 류승우는 한국팀을 이끌었다. 류승우는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권창훈의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18분 직접 골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침투 한 후 대각선 방향으로 슈팅을 해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류승우의 개인기에 피지 수비수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손흥민이 후반 27분 골로 성공시켰다.

손흥민과의 호흡도 좋았다. 후반 42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절묘한 백패스를 해 손흥민의 슈팅을 이끌어냈다. 피지 선수들은 류승우에게 거친 파울을 하며 경계했다.

류승우는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잡아 논 후  골로 만들어냈다.

류승우는 답답할뻔 했던 피지전을 풀어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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