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출마한 비박(비박근혜)계 당권 주자인 정병국, 주호영 의원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 5일 오후 단일후보를 최종 발표한다.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출마한 비박(비박근혜)계 당권 주자인 정병국, 주호영 의원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 5일 오후 단일후보를 최종 발표한다.
앞서 비박계가 정병국·김용태 후보 간 1차 단일화에 이어 2차 단일화를 통해 당권 장악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는 2000명을 대상으로 당원과 일반인 비율을 7:3으로 했으며, 이날 오후 6시께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단일 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충청권 합동연설회 직후 비박 단일후보 발표가 유력시 된다.
이로써 새누리당 전대는 비박계 단일 후보 1명과 친박(친박근혜)계 이정현 의원, 범친박계로 불리는 이주영·한선교 의원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기 비박계 단일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한 터라, 이날을 기점으로 막판 전대 구도가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비박계 후보 단일화에 대한 맞대응 격으로 이주영·이정현 의원 간 막판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범친박계인 한선교 의원은 단일화에 별 관심이 없는 가운데, 만약 이·이 의원 간 단일화가 성사되면 이번 전대는 친박계와 비박계의 사활을 건 ‘계파 대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