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이영표 서은광' 매력에도 불구 동시간대 시청률 2위

2016-08-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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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피투게더') 전국 일일 시청률은 4.6%였다.

이는 앞선 방송분이 기록했던 5.1%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자기야'가 8.0%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날 '해피투게더'는 '아재, 아재, 내가 아재?!' 특집으로 이영표, 김흥국, 최병철, 김정민, 서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내내 게스트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오르 내리며 화제성을 입증했지만, 시청률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날 이영표는 해설 데뷔와 함께 ‘문어영표’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축구 중계 시청률 역주행으로 시청률 1등의 신화를 썼던 ‘브라질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영표는 “조우종 아나운서가 아닌 전현무와 함께 해설을 할 뻔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축구 중계를 위해 카메라 테스트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당시 타사 중계 팀들이 이미 검증된 분들이었다. 이영표 위원도 해설에 데뷔를 한 거라 화제 몰이가 안됐다. 욕을 먹든 안 먹든 화제를 모으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노이즈 마케팅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이영표가 “전현무와 함께 중계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 든 생각은 ‘이건 아니다’였다”며 “축구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당시 이영표와 만나 ‘노이즈 마케팅’을 실행하지 못했지만, 이날 '해피투게더'에 동반 출연해 ‘셀프 디스’로 노이즈 마케팅을 끝내 완결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피지한테 지면 그냥 끝", "희망고문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저게 맞는 예상", "1승 2무가 8강의 핵심"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9시간 뒤에 있을 피지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당 방송 이후 한국과 피지의 맞대결은 다음 날인 5일 오전 8시 생중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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