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볼넷 전수조사’ KBO, 확인 필요한 영상 구단에 전달

2016-08-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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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가 적발된 이태양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1회 볼넷에 관한 전수 조사를 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확인이 필요한 영상을 각 구단에 전달했다.

KBO는 4일 “지난 3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KBO 리그 선수의 부정행위 관련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KBO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 달 2일까지 2012년 시즌부터 금년 7월 24일의 기간 동안 1회 볼넷이 나온 1,950경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구단의 확인이 필요한 경기들에 대한 영상을 해당 구단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KBO는 지난 22일 실행위원회 회의에서 정한 자진신고 기간인 이 달 12일까지 최대한 자진신고를 유도하고, 이후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영구 실격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1차 대책 발표 이후 KBO 공정센터로 접수된 부정행위 관련 제보에 대하여는 면담 등을 통한 사실 확인 후 제보의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일 경우 국민체육진흥공단 클린스포츠통합콜센터로 이첩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오는 8일부터는 KBO 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구단 별 하반기 부정방지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검사가 강사로 나서 부정행위 근절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KBO는 학계, 법조계, 야구계, 선수협회, 언론계 등을 망라한 클린베이스볼 TF를 구성하여 부정행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수립하고, 부정행위 및 품위손상행위 발생 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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