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제주항의 국제 크루즈선 기항 증가로 해상교통관제(VTS)를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제주항의 크루즈선의 기항은 2014년 242회·59만명에 이어 지난해 285회·62만명, 올해 557회·100만명 예상으로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루 평균 2~3척이 제주외항을 입출항 하고 있다.
제주항의 강제도선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해상안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도선사와 상호 실시간 해상교통정보를 공유하고, 제주해경서 상황센터·경비함정, 제주도 항만관리계 등 유관기관간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한다.
한편 강제도선이란, 도선사가 선박에 승선해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것이다. 강제도선구로 지정된 제주항은 총톤수 500t이상의 외항선과 2000t 이상의 국내선은 도선사가 승선해 선박의 입출항을 돕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