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호주 투어 콘서트,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전석 매진 기록

2016-08-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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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인드테일러뮤직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호주 투어콘서트 중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뉴욕 카네기 홀에 이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도 전석 매진을 이끌어냈다.

호주 현지시간으로 7월 31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세계적인 공연장인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를 보기 위한 관객들로 가득 찼다. 이루마를 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VIP 좌석은 티켓 오픈 2주만에 모두 판매됐고 공연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이미 3,000여석이 모두 매진되어 티켓을 구하지 못한 호주 팬들은 이루마를 잠깐이라도 보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오는 등 그야말로 현지에서 이루마의 인기는 대단했다.
이 날 공연에서 이루마가 그의 히트곡인 ‘키스더레인(Kiss The Rain)’과 ‘리버플로우즈인유(River flows in you)’를 연주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으며, 마지막 곡인 ‘레미니센트 (Reminiscent)’가 끝난 후에는 관객 뿐 아니라 공연을 진행했던 현지 무대 스태프들까지 모두 기립박수로 공연에서 받은 감동에 화답했다. 이루마는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에 대한 답례로 호주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로 알려진 ‘왈칭 마틸다 (Waltzing Matilda)’를 앙코르 곡으로 연주하였고, 모든 관객들이 이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공연은 막을 내렸다.

시드니 공연에 앞서 7월 26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극장과 29일 멜버른 컨벤션 센터에서 가진 단독 콘서트 역시 이루마의 연주를 직접 보고 싶어하는 현지 팬들로 2500석과 3500석 객석이 가득 채워졌다. 애들레이드와 멜버른 공연 전에 가진 기자 간담회에는 호주 현지의 15개 언론사들이 참석하여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고, 오랫동안 이루마를 기다려온 호주 팬들과 현지 언론의 큰 환영을 받으며 호주 일정이 진행되었다.

한편 이루마는 곧바로 오는 12일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북경, 광저우, 심천, 청두 지역에서 중국 단독콘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에서 월드 투어 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이루마는 한국으로 돌아와 10월 1일 울산 지역을 시작으로 하여 국내 약 25개 지역에서 2년만에 여는 전국투어 콘서트 'Picture Me' 공연으로 이루마를 기다려준 한국 팬들에게 보다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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