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STX조선해양(주) 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법원의 채권채무 동결명령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B2B 외상매출채권 지급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협력업체의 자금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조선 협력업체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예산조기집행, 금융부문 애로해소 협조, 긴급경영안전자금 대출 조속 실행 요청 등 다방면에 걸쳐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13일, 6월 24일 두 차례에 걸쳐 '조선업 불황에 따른 금융부문 애로해소 협조 요청'공문을 금융위, 금감원, 전국은행연합회 등에 발송했다. 지난 7월 19일에는 도내 금융기관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조속 실행, 조선업체 상환압박 자제 등을 요청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협력업체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며, "경기침체 회복을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일상에서부터 단합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므로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도내에서 휴가 보내기, 지역특산물 구입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다양한 부양책으로 예산조기집행, 조선업 위기대응 지원자금으로 추경예산 편성, 조선 협력업체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지원, 전통시장 이용 독려, 도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관광지 주변 바가지요금 근절 지도 등 소비 진작 시책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