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하반기 통신정책에서 ‘알뜰폰’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해 말 통신시장 점유율 10.6%까지 찍었던 알뜰폰이 이후 큰 변화 없이 성장정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13%로 만들겠다”고 자신했기 때문이다.
이날 최 차관은 미래부의 하반기 통신정책 핵심인 ‘알뜰폰’을 캠페인에서 가장 앞세웠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직접 ‘알뜰폰 활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 차관은 13% 점유율 달성 가능성에 대해선 “1만원대 등의 저렴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츨시돼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바로 오늘 CJ헬로비전이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은 것처럼,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실제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은 1만원도 안되는 5900원 유심요금제를 출시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또다른 알뜰폰 업체 관계자도 “1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곧 내놓을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지난 7월말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알뜰폰의 체질을 데이터 요금제 중심으로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상태다. 당시 미래부는 ‘알뜰폰을 실질적 경쟁주체로 육성’하겠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발표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차관을 비롯해 윤석국 한국알뜰폰사업자협회 회장과 6개의 알뜰폰 업체 대표 및 임원 등과 관련 협단체 부회장들이 함께 참석, 캠페인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