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 앞두고 브라질 펀드 7월 평균수익률 1위

2016-08-02 07:5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개최지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7월 한 달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기간 2주 이상의 해외주식형 펀드(공모)를 대상으로 7월 수익률(29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브라질 펀드가 평균 8.33%로 가장 높았다.

헬스케어 펀드가 6.69%로 2위에 올랐고 그 뒤를 독일 펀드(6.39%), 기초소재 펀드(6.31%), 소비재 펀드(6.10%), 정보기술 펀드(6.01%), 남미신흥국 주식(5.28%) 등이 이었다.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 가운데서도 브라질 펀드인 'KB브라질자(주식)A'로 11.66%의 수익률을 보이며 7월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신한BNPP더드림중동아프리카자 1[주식](종류A)(10.32%),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9.25%),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9.06%), 신한BNPP더드림브라질 자 1[주식](종류A)(8.50%)도 수익률이 높은 편이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달러 약세가 이어져 7월 한 달간 신흥시장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그쪽으로 자금이 많이 유입됐다"면서 "특히 브라질의 경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경험상 올림픽과 같은 이벤트가 끝나고 나면 투자가 정체되고 기대감이 소멸하면서 조정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브라질은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쳐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