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ISA 수익률 공시 점검 추진

2016-08-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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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당국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 공시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최근 IBK기업은행의 허위 공시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한 차원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기업은행의 ISA 수익률 산출 과정을 공시기준에 따라 정확한 수익률 산출 후 정정해 공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확인과정에서 법규 위반소지 발견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더불어 일임형 ISA 공시수익률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여타 금융회사의 수익률 산출과정도 점검한다. 이달 중 표본조사를 실시 후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 전수조사 실시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기업은행 및 금융투자협회에 기업은행의 수익률 공시 관련 사실 확인 및 공시기준 적용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 지난달 29일 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0일 수익률 공시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점을 확인해 ISA 수익률 공시 웹페이지에 기업은행의 수익률 공시에 오류가 있었음을 안내하고, 기업은행 수익률의 공시를 중단했다.

기업은행은 '고위험 스마트 모델 포트폴리오(MP)' 수익률을 은행권 일임형 MP 중 최고 성적인 2.05%로 공시했다. 그러나 가입 기간이 3개월 미만의 중도 가입자들 수익률까지 반영해 수익률을 끌어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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