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수용소 29% 연좌제 적용돼 수감"

2016-08-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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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정보센터 조사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 중 29%가 연좌제의 적용을 받아 수감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신화통신]

북한인권정보센터가 1일 발간한 '북한 정치범수용소 근무자, 수감자 및 실종자 인명사전'에 따르면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와 수감 추정자 1258명의 죄명은 연좌제 365명(29.0%), 한국 탈출시도 132명(10.5%), 말반동(불평불만) 102명(8.1%), 불법월경 72명(5.7%) 순이었다.

그 다음이 한국 탈출시도 132명(10.5%), 말반동(불평불만) 102명(8.1%), 불법 월경 72명(5.7%), 종교 활동 62명(4.9%), 적선죄(적과 접선한 죄) 54명(4.3%), 밀수밀매 49명(3.9%) 순이었다.

센터 측이 파악한 수감 및 수감 추정자의 성별은 남성이 60.5%, 여성이 29.4%였다. 연령대는 30대 14.1%, 40대 11.6%, 20대 10.3%로 20~40대가 36.0%를 차지했고, 45.6%는 연령대가 확인되지 않았다.

수감 시기는 2000년대가 40.2%로 가장 많았고, 1990년대 27.2%, 1970년대 9.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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