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1일 전국 민생투어의 첫 시작점으로 세월호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 팽목항을 택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젯밤 진도의 폐교를 개조한 진도미술관에서 단잠을 자고, 아침 일찍 ‘국민 마음의 땅끝’인 팽목항을 찾았다"면서 "이 시대 최고의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표는 "다시는 이 땅에 없어야 할 비극이자 아픔을 우리 국민 모두가 똑같이 느끼고 계신데, 이게 왜 국론분열과 정쟁의 원인이 되는지 안타깝기만 하다"면서, "가족분들의 요청으로 제 명함과 핸드폰번호를 적어 드렸는데, 조금이라도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적었다.
또한 "며칠 전 세월호 선수 들기에 성공했는데, 하루 빨리 배가 인양돼 바다에 남은 9분이 가족 품에 돌아가시기를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팽목항을 시작으로 5박 6일간 영남권까지 전국을 도는 민생 투어에 나선다. 김 전 대표 측은 이를 '겸허한 경청(Listening humble)'이라고 칭하며 "대부분 정해진 시간과 장소없이 조용히 민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두고 김 전 대표가 본격적인 대권 주자로서의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앞으로 김 전 대표는 오는 10월까지 이 같은 방식의 현장 투어를 대여섯 차례 계획중이며, 이달 22일에는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팽목항을 시작으로 5박 6일간 영남권까지 전국을 도는 민생 투어에 나선다. 김 전 대표 측은 이를 '겸허한 경청(Listening humble)'이라고 칭하며 "대부분 정해진 시간과 장소없이 조용히 민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두고 김 전 대표가 본격적인 대권 주자로서의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앞으로 김 전 대표는 오는 10월까지 이 같은 방식의 현장 투어를 대여섯 차례 계획중이며, 이달 22일에는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