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배제 안해"

2016-08-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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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정책위원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시장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현지시간 1일 말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더들리 총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을 미루어 판단했을 때 시장은 2017년 말까지 금리인상 수준을 25bp 정도로 전망하는 것 같다. 이는 너무 안일한 생각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들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향후 18개월 간 소비 개선에 힘입어 연율 2%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만약 앞으로 나올 지표들이 나의 시각을 뒷받침한다면 미국의 통화정책은 고용시장이 타이트해지고 인플레이션이 오르면서 시장의 기대보다 더 빠르게 중립적 기조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더들리 총재는 시장은 미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렉시트와 여타 국제적 상황에 따른 성장 리스크는 경감되고 있다"며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더들리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중기 리스크는 다소 하방을 향해 있다며 “금리인상이 다소 늦었을 때보다 금리인상을 서둘러 인상했을 때 생기는 리스크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연준은 정례회의 끝에 기준금리를 현행 0.25~0.5%로 동결하면서 고용시장이 강화되고 있으며 여타 지표들도 성장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약하고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고용시장이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야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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