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서 남경필 지사는 “연매출 70조, 7만 2000개 누적 일자리, 지난해에만 8900개 일자리를 만들어 낸 혁신적 성과를 가져다 준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신화를 고양시 테크노밸리에서 재현할 것"이라며 "첨단기업이 많이 모이고 일자리가 넘치는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이 되도록 경기도가 책임지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성 시장은 "대한민국 10번째 인구 100만 도시가 된 지 2년째를 맞는 날 뜻깊은 협약을 맺게 됐다"며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K-컬처밸리,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실증단지, 청년 스마트타운 등 새롭게 추진 결정된 사업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고양시에 유치하는 과정에서 큰 결단을 내려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현미 국회의원 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성공에 대한 의지로 미루어볼 때, 남 지사는 소문대로 ‘북경필’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는 사업 총괄 및 기업유치 △고양시는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 및 기업유치에 공동노력 △경기도시공사는 사업추진 및 적기에 용지공급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공동 사업시행 등을 골자로 하며, 이후 경기도와 고양시는 올해 공간구상,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컨셉을 구체화한 후 세부조성을 마련하고 △2017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18년 실시계획 인가 완료 △2018년 상반기 부지조정공사 착공 △2020년부터 기업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시는 경기북부권의 대표적인 자족적 산업도시로서 △마이스 산업, 한류월드, K-컬처밸리 및 청년 스마트타운과 연계한 직주근접의 자족시설 확보, △기업 조기 유치 및 활성화로 경기 북부권 관련 산업의 앵커시설 조성, △디지털 방송문화 클러스터 거점 조성을 통한 경기도 균형발전 도모,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등 방송영상산업과 연계한 첨단단지 조성 등을 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