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가 '제15대 한석정 총장 취임식'을 1일 오전 11시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개최했다.
지난 4월 25일 학교법인 동아학숙 이사회에서 동아대 제15대 총장으로 선임된 한 총장의 임기는 올해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이다.
정휘위 동아학숙 이사장으로부터 교기를 이양 받은 한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 '교육 중심 대학'과 '동아문화 창달'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향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 지역의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교수진 강의역량 강화, 우수 교강사 발굴, 교육환경 질적 개선 등으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대에 맞는 '동아인 상' 제정, 교수진 및 동문 업적 기록 및 축적, 대학 문화자산 보존 등에 주력해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동아문화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 총장은 "융합적 학사운영을 추진하고, 행정조직 경량화, 대학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힘써 교학, 입학 등 캠퍼스 내 모든 분야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동아대의 활동영역을 동북아시아를 뛰어넘어 중동, 환태평양을 아우르는 범아시아로 넓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석정 총장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 미국 볼스테이트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1983년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돼 사회과학대학장, 교무처장, 부총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맡았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만주학회장, 부산구술사연구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사회사학회 이사,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