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성주 주민들과) 대화를 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여건이 조성되면 한민구 장관이 성주에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일일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대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국방부에서 대화하기 위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장관은 사드 성주 배치 발표 이틀 후인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함께 성주를 찾아 주민들을 향해 “여러분들에게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투쟁위원회를 비롯한 성주 주민들은 사드 배치를 전제로 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한 장관의 방문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원만한 대화가 성사되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