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가 지역 내 축산농가에 지원한 각종 사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축의 폐사가 잇따르고 있으나 청주지역의 가축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중소가축 기후변화 대응시설 지원, 친환경 축산시설․장비 보급, 축사 대형환기휀 지원, 가축재해보험 지원 등 연간 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특히 대형환기휀시설 지원사업의 경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3,200대에 12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여름철 폭염을 대비했다.
시가 추가지원을 함으로써 축사 내부 환경개선과 쾌적한 사육공간을 제공받은 축산농가에서는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폭염 대비의 일환으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한 중소가축 기후변화 대응시설 지원의 경우 안개분무시설, 쿨링패드, 우레탄 단열 등 축사 온도조절 관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폭염에 취약한 가금류 및 돼지사육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지원사업과 더불어 폭염특보 발령 및 가축관리 문자메시지 발송, 읍․면․동 행정체계를 통한 교육 및 홍보, 청주시 강한영농 소통방(SNS)을 통한 알림서비스 제공, 폭염취약축산농가 현장 지도․점검 등 축산농가의 안전 및 폭염피해예방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상연 축산과장은 “축산농가의 여름철 폭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사람의 힘으로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사람의 힘으로 예방을 통한 피해는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축산농가와 시민들께서는 함께 적극적인 폭염피해 예방에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