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9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행 열차가 제동장치 이상을 보이면서 용산역에서 승객이 모두 하차했다.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5분여간 대기한 뒤에 도착한 지하철을 탔다. 그러나 고장 난 열차에 타고 있다 내린 승객들과 용산역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이 한 데 섞여 한때 혼잡을 빚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승객은 "일시적인 전동차 고장으로 용산역까지만 운행한다는 내용과 함께 다음 열차를 이용해달라는 방송이 여러번 나왔다"며 "다음 열차에 승객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동장치에 갑작스런 이상이 발생해 정상적인 운행을 할 수 없었다"며 "고장 난 열차는 차량기지로 이동시키고 바로 다음 열차에 승객들을 탈 수 있게 조치를 취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