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전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7박 8일 동안 인도네시아 풍간간 지역에 KEPCO 대학생 해외봉사단 30명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차세대 전력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0명의 동남아 봉사활동에 이어 2년째를 맞고 있다.
플리켄 마을은 대부분의 가구와 초등학교에 전기가 없어 촛불에 의지하는 불편한 생활을 하고있으며, 일부 소수의 가정만이 인근 계곡의 수력발전으로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발전을 하지 못해 전력이용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전 대학생 봉사단원 30명은 마을의 50여 가구에 태양광 투광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 학교에 태양광 발전기와 투광등을 설치했다.
또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장난감을 직접 만들며 전기의 원리를 배우는 전기과학교실을 운영하는 등 빛과 에너지를 테마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전은 하반기에도 부탄과 베트남에서도 전력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전력봉사활동을 진행해 사회공헌활동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