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은 배곧신도시와 인천광역시의 송도국제도시를 해상교량으로 연결하여, 소래대교와 제3경인고속화도로 정왕IC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두 도시간 상호보완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시흥시는 지난 해 9월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그 결과 경제성(B/C) 평가가 1.05로 나왔는데, 통상 B/C가 1을 넘으면 비용대비 편익이 높다는 뜻으로 해당사업의 사업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PIMAC이 민자사업의 적격성 여부를 최종 판단한 결과 국·시비가 투입되는 재정사업보다 민자로 추진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9월 중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제3자 공고를 하고, 12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방침이다. 협상과 동시에 실시설계를 진행하면 2018년 7월에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6월 말에 완공 가능하다는 것이 시흥시의 설명이다.
총 사업비는 1,845억원으로 운영수입보장이나 재정지원이 전혀 없는 조건으로 주식회사 한진중공업에서 2014년 10월에 사업을 제안했다. 배곧대교를 이용할 경우 기존의 소래대교나 정왕IC를 이용할 때 보다 이동시간은 약 6~11분, 이동거리는 약 5~8km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교통 혼잡 완화, 통행시간 절감 등 주민편익 개선이 기대되며, 지역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 등으로 시흥시 뿐만 아니라 인천, 경기도 전체의 발전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