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내수 '주춤' 수출로 '선방'…7월 1만2784대 판매

2016-08-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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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올해 월 최대 실적 달성 전년比 45.3% 증가…16개월 만에 5000대 돌파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사진제공=쌍용자동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자동차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로 내수 판매는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달 호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7월 총 전년 동월 대비 8.2% 늘어난 1만 278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한 7546대를 판매했다.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유지했으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45.3% 늘어난 5238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티볼리 에어의 글로벌 론칭 본격화에 따른 유럽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들어 월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월 수출 실적이 5000대를 돌파 한 것은 지난해 3월(5151대) 이후 16개월 만이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누계 수출실적 또한 지난 상반기 2.1% 감소세에서 4%의 증가세로 전환됐다.

쌍용자동차는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의 티볼리 에어 론칭 확대와 함께 국내시장에도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와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 등 추가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현재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45%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판매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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