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넷째 아들인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인 ‘현대가 3세’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사업을 해외로 확대한다.
현대BS&C(대표 이휴원)는 우즈베키스탄 국영가스공사(UNG)와 복합소재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MOA(거래조건협정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MOA 체결에 앞서 현대BS&C는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투자포럼에서 UNG와 복합소재 LPG 실린더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
이번 MOA를 통해 양사는 LPG 복합용기 제조, LPG용기 SCM(공급망 관리), LPG용기 재검사 등 LPG용기 사업전반에 대한 발전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합작법인 설립 본 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 사장이 지난해부터 진두지휘한 사업으로 이번 MOA를 통해 현대BS&C는 전사적 차원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복합소재 LPG용기 사업과 용기유통 관련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이번 UNG와의 MOA체결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및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 구 소련 국가모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BS&C는 노현정 아나운서의 배우자로 알려져 있는 현대가 3세인 정 사장이 창립한 회사다. 정 사장은 해외 신수종 사업 발굴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이휴원 대표이사를 선임하여 전문경영인 체계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