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가 풍요로운 문화예술 공연으로 8월의 무더위를 날려버리기 위한 기획공연으로 충남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먼나라 이웃나라 클래식 콘서트’ 와 연극 ‘아버지’를 각각 개최한다.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충남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먼나라 이웃나라 클래식 콘서트는 이원복 교수의 장기 스테디 베스트셀러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에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입힌 형식이다.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과 20일 오후3시, 오후 7시 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연극‘아버지’가 2일간 3회에 걸쳐 보령시민들을 맞이한다.
언론과 관객의 인정을 받은 연극‘아버지’는 아서 밀러의 고전 명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청년실업과 노년실업, 88만원 세대의 비애와 가족이 해체되고 있는 요즘의 세태가 반영돼 있다. 그러면서도 이 시대 아버지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펼쳐져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평생 한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가장’인 동시에 ‘아들’이란 이름의 굴레에서 늘 고민하는 모습이 연추된다. 하루하루를 쫒기듯 힘겹게 살아가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고뇌를 공감하기에 충분할 듯 하다.
명품공연 연극 ‘아버지’에는 뛰어난 연기력과 내공을 지닌 배우 김명곤, 차유경, 판유걸을 포함해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먼나라 이웃나라 클래식 콘서트’, 연극 ‘아버지’ 의 예매는 보령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brcn.go. kr/ctnt/ptal/)에서 할 수 있다. ‘먼나라 이웃나라 클래식 콘서트’ 관람료는 R석 7000원, S석 5000원, A석 3000원이다. 연극 ‘아버지’는 R석 1만원, S석 7000원, A석은 5000원으로 모두 1인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