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대해 "이 법이 시행되는 9월 28일은 대한민국이 더욱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일대 전기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부분적인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전기를 거치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 분위기를 근본적인 의식에서부터 공정하고 정의롭게 고양하고 개선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큰 결단에 모두가 마음을 모아가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에서는 이 법이 건강한 대한민국 수호법이 될 수 있도록 민생 위축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들도 우리 사회가 맑고 투명한 사회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법 시행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차 합동연설회를 언급하며 그는 "새누리당 당원들이 얼마나 새누리당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국민 앞에 다시 당당히 서는 그날을 얼마나 간절히 염원하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장래를 걱정하며 우리에게 들었던 회초리를 아직 놓지 못하고 계신 국민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면서 "후보자들에겐 경쟁자가 보이겠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국민인만큼, 국민앞에 최선의 경쟁과 최고의 경쟁이 되길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