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KT는 KT와 제휴된 B2B 가입자 비중이 높아 음원 3사 중 ARPU(가입자 1인당 매출)가 가장 낮고 음원 유통 역시 불리해 상당 기간 어려운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2분기 1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기초 이익 체력이 증가하면서 저가 프로모션에도 5%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억2000만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가격 할인 프로모션으로 가격은 유지하고 원가만 오르는 실적 부담이 3분기까지 진행되겠지만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일정 수준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요금이 정상화되는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부터는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