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공의 수련기간 4년→3년으로 단축

2016-08-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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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내년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은 총 3년으로 지금보다 1년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1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2017년부터 임용되는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을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줄여 내과 전공의 수련체계를 일반전문의(General internist)로 양성한다.

현재 대부분의 전문과는 4년간 수련을 받아야 한다. 3년간 교육하는 과는 결핵과·예방의학과·가정의학과 3곳뿐이다.

전공의 수련 관련 정책, 수련병원 지정 기준 등을 심의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학회 각 3명, 대한전공의협의회 2명,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각 1명, 전공의 수련 관련 전문가 3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한다.

전공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연속수련의 정의와 범위도 정해졌다.

주간근무 이후 계속해서 당직근무를 한 경우는 전공의법에 따라 10시간 이상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연속수련'으로 규정했다.

전공의와 수련병원의 수련계약서엔 수련규칙, 보수 외에 계약기간, 수련시간 및 수련장소, 휴일·휴가, 계약 종료·해지 등을 넣도록 했다.

또한 수련병원 평가를 위해 수련규칙 이행, 수련 교육과정 제공 여부 등의 항목을 매년 서면·현지조사하고, 수련환경 평가에서 중대한 문제 등이 확인된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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