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홍 코트라 사장[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김 사장은 KOTRA 조직 개편과 관련해 “이번 조직 개편은 국내 수출체질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인 KOTRA의 체질부터 먼저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수출 주체·시장·품목 다변화를 통한 근본적인 수출체질 강화를 위해 코트라(KOTRA)가 1일부터 새롭게 거듭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월부터 가동된 수출비상대책반 6개월 활동의 결과물이다.
앞서 김재홍 KOTRA 사장은 올해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비상대책반을 직접 챙기면서 수출위기극복에 맞춰 조직과 인력을 개편하겠다고 대내외에 밝힌 바 있다.
수출반등의 움직임이 보이는 지금이 우리 수출체질 강화를 위해 KOTRA가 앞장서 탈바꿈할 골든타임으로 본 것이다.
이에 따라 KOTRA는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을 △(주체) 신생혁신·수출초보기업에게도 후광효과가 미치는 정상외교경제활용 업그레이드 △(시장) 조달시장, 특수시장 같은 신시장별 맞춤형 대응 강화 △(품목) 소비재·서비스 등 중소·중견기업 강점 신분야 전담부서 확대로 잡았다.
먼저 1대 1 상담회 업무 전담부서를 현행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확대해 더욱 내실 있는 준비가 되도록 뒷받침했다.
또한 지사화, 해외투자, 전시회 등 정상외교 후속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했고 혁신기업 후속지원을 위한 IT부서 기능도 보강했다.
정상외교 후광효과를 통해 신생혁신, 수출초보기업도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6억4000만 달러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플랜트 등 프로젝트성 조달과 일반 공공조달 진출지원을 통합해 ‘해외프로젝트지원실’로 확대 개편했다.
소비재·유통 및 전자상거래 분야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소비재산업실’을 신설했다.
김 사장은 “이란 한국우수상품전(5월),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6월) 등 단기 수출 처방이 효과를 봤고, 6월 일평균 수출액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다국적 기업 유통채널 진출 확대,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용한 수출지원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