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서울·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노선을 신설하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M버스는 기‧종점으로부터 5㎞ 이내에 위치한 4개 이내의 정류소에만 정차하고, 중간정차 없이 운행하는 논스톱 개념의 급행 시내버스다.
선정된 노선은 각 지방자치단체 건의를 토대로 이용객 수요, 광역버스 입석률, 교통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토부 노선조정위원회 심의‧의결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신설되는 M버스 노선에 대해 공모를 거쳐 희망 사업자를 모집하고, 민간 평가단이 사업 수행 및 서비스 개선 능력, 버스 운영 안전성 등을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M버스 사업자 선정부터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라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평가 기준의 일부가 변경됐다.
공모 신청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며 신청자격 및 방법, 사업제안안내서 등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국토부는 8월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차량 등 운송개시 준비 및 세부노선 등을 확정해 연말부터 신설 노선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3번의 공모에서 적합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해당 노선은 개설되지 않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M버스 노선 신설로 신도시 및 출‧퇴근시간 광역버스 혼잡도가 높은 지역 내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좌석제 정착에 기여하고 지속적으로 M버스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