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단아한 자태를 과시하는 이영애는 정면을 응시하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직한 눈빛과 곱게 다문 입술로 사임당의 올곧은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 광기에 사로잡힌 강렬한 이겸을 보여준 송승헌은 이번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결연한 표정 속에 알 수 없는 비밀과 슬픔을 간직한 눈빛을 보여줬다. 송승헌이 연기하는 이겸은 어린 시절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고 사는 ‘조선판 개츠비’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불꽃 같은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사임당’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두 사람의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와 시너지는 상상 이상으로 대단했다. 이번 캐릭터 포스터 역시 어떤 화려한 꾸밈없이 두 사람이 표현해내는 캐릭터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웰메이드를 위해 최선을 다해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