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2분기(4~6월)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억 195만 달러(약 6850억원)로 나타났다. 그 동안 둔화세를 보였던 이용자 수는 증가기조를 유지했지만, 연구개발(R&D) 비용이 늘면서 1억 721억 달러(약 12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트위터의 6월말 현재 월간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억 1300만명으로 지난 분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이용자의 82%가 모바일 이용자로 집계됐다.
또 광고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5억 3452억 달러(약 6082억원)를 기록했으며 이 중 모바일 광고 매출이 89%를 차지했다. 특히 동영상 광고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향후 서비스 로드맵에 확신을 가지고 있고 최근의 서비스 개선이 이용율 증가에 직접적인 성과를 냈다"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 계속해서 서비스를 더 빠르고, 심플하고, 이용하기 쉽게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토니 노토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분기에 월간과 일간 활성이용자수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계속해서 이용자 확대 및 이용율 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향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전 세계의 주요 라이브 콘텐츠 제공자 측과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