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건축자금대출 전문기업 테라핀딩은 26일 업계 최초로 누적대출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2월에 국내 최초로 부동산 담보 P2P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펀딩은 오픈 1년 7개월 만에 업계 1위로 올라섰다.
테라펀딩은 건축자금대출 채권을 발행, 온라인을 통해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중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중소형 부동산 사업자들에게는 11~13%대 중금리로 자금 조달을 해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초저금리 시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고수익의 투자처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테라펀딩을 통해 진행된 누적대출건수는 66건이며, 총 누적대출액은 304억 원이다.
투자자들이 얻은 연평균수익률(세전)은 12.79%, 대출자들이 상환을 완료해 투자자들이 돌려받은 누적상환액은 87억7000만원이다.
7월 26일 기준 현재 평균투자기간은 8.6개월이며 연체 및 부도는 단 한 건도 없다.
투자자수는 총 1938명, 누적투자건수는 5078건이었으며, 재투자 비율은 53.9%에 달했다.
투자자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1569만 원, 1인 최대투자금액은 6억8500만 원, 1인 최다투자횟수는 33회로 나타났다.
투자자 비율은 남성이 63.1%, 여성이 36.9%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46.7%로 가장 많았다. 40대(26.5%), 20대(14.0%), 50대(10.3%), 60대 이상(2.5%)이 그 뒤를 이었다.
대출실행지역은 경기도가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8건, 충청남도가 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는 “제도권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형 건축주들에게 합리적인 금리의 건축자금을 조달해 건축주는 물론 공사를 진행하는 하도급업체 등에게도 원활한 자금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금시장과 건설시장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낮은 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체평가시스템 고도화와 사후관리 등에 사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