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에 빠져 생활 못해 화나"...넥슨 사옥에 자동차로 돌진한 30대

2016-07-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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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온라인게임에 빠진 30대 중국동포가 자가용을 몰고 경기도 분당의 게임업체 넥슨코리아 사옥을 향해 돌진했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33·중국 국적)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로 에스엠(SM)3 승용차를 몰고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돌진했다. 이로 인해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3개월 단기 체류자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넥슨의 온라인 게임에 빠져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 돼 화가 났다. 술을 마시다가 넥슨 생각이 나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넥슨 측이 확인한 결과 A씨는 넥슨 온라인 게임 계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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