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조직위원회 국제행사 개최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인 45일간 박람회장에 104만명을 유치, 100만이 넘는 구름 인파가 몰렸음에도 무사고 '안전박람회'와, 대나무의 경제적·환경적・인문학적 가치를 제고해 잉여수익 48억 1900만원으로 ‘흑자박람회’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대대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공 신화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로 담양군은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4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10명, 산림청장 표창 10명 등 총 28명(공무원 20, 민간인 8) 이 정부 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정부로부터 성공한 박람회로 공식 인정받았다.
대나무박람회는 신규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고 TFS텐트와 죽녹원, 종합체육관을 활용해 박람회 주제체험관, 전시관, 영상관으로 사용하는 등 기획 단계부터 사후관리 부분을 유념해 준비해 사후관리 비용을 제로화시켰다.
특히, 지붕 없는 체험관으로 각광을 받았던 ‘죽녹원’은 박람회를 계기로 편의 및 주변 시설이 정비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으며, 주요 행사장이었던 도립대 운동장은 배수시설과 편의시설, 주변 조경시설을 보강하는 계기가 되었다.
석당간 및 대나무박물관의 임시주차장은 원상복구를 통해 기존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덧붙여 박람회 전시작품들 중 활용 가능한 작품들은 한국대나무박물관에 전시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등 타 자치단체가 박람회 개최 이후 사후 시설물 관리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와는 달리 국제행사 개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과 함께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등 대나무박람회는 지방자치단체 주최 ‘로컬 박람회’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최형식 군수는 "훈장, 포장 등 정부포상의 대거 수여는 중앙정부가 지자체 주최 국제행사 개최에 있어 ‘새로운 모델’을 인정해 준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으며, 대나무박람회의 성공과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대나무 숲 1만 ha 확대 조성 및 죽녹원 국가정원 지정 등을 위해 군민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지난해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대나무를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행사로, 흥행과 수익 면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