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모바일 주식거래량 비중 30%대 첫 돌파

2016-07-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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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코스피 시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식 매매거래를 하는 엄지족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한 하루 평균 주식 거래량은 2억5285만 주로 지난해(1억8199만 주)보다 38.9% 증가했다.

올해 MTS 거래량은 전체 코스닥 시장 거래의 35.0%를 차지했고,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MTS 주식 거래량은 전체의 30.9%였다.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은 모바일 거래 비중이 2009년(2.4%)까지 2%대를 기록했지만, △2010년 3.5% △2011년 8.5% △2012년 15.0% △2013년 19.3% △2014년 21.5% △2015년 27.3%로 매년 큰 폭으로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의 모바일 거래 비중은 2009년까지 2.8%에 불과했으나, △2010년 4.1% △2011년 9.7% △2012년 16.1% △2013년 20.3% △2014년 24.3%를 거쳐 지난해(30.1%) 30%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영업점 단말기를 이용한 코스닥 주식 거래량 비중은 6.8%에 불과했다. 유선단말기 거래 비중은 0.4%, 기타 비중은 2.6%에 각각 그쳤다. 코스닥의 HTS 거래량 비중은 55.2%로 제일 컸다. 

코스피 시장 역시 HTS 비중이 49.0%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영업점단말기(13.9%)와 유선단말기(0.4%), 기타(5.9%) 등 전통 주문매체 비중도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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