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주식 거래 '엄지족' 급증… 10주 중 3주꼴

2016-01-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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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모바일로 주식을 거래하는 '엄지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1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는 하루 평균 2억4887만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1억1955만주) 대비 2.09배에 달하는 것이다. 거래량으로는 전체의 27.33%를 차지한다.

코스닥도 다르지 않다. 코스닥 시장의 모바일 거래량은 3억6399만주로 같은 기간 2.11배 증가했다. 비중은 전체 거래량의 30%가 넘는다.

각각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개인투자자들의 귀환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개인투자자 중심의 코스닥 시장은 시간이 지날 수록 모바일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2009년 2%였던 코스닥 모바일 거래 비중은 2010년 4.10%, 2011년 9.67%, 2012년 16.13%, 2013년 20.32%, 2014년 24.35% 2015년 30%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영업점 단말기, 유선단말기(ARS)의 거래 비중은 줄고 있다.

특히 코스피·코스닥 거래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HTS의 경우에는 지난해 각각 53.47%, 57.95%로 2009년 73.15%, 86.01%보다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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