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 이틀 연속 홈런…4경기서 ‘3홈런 페이스’

2016-07-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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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되살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0-1로 뒤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A.J. 콜의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2경기 연속 홈런,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박병호의 트리플A 타율은 0.264(53타수 14안타)로 조금 올랐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동점 홈런에 탄력을 받아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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