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지지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팀 케인을 러닝메이트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여러분에게 알리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은 25일 (현지시간) 부터 나흘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클린턴 후보를 대선후보로 지명하고 오는 11월 대선 본선 체제로 돌입한다.
변호사 출신인 케인 상원의원은 버지니아 주지사를 거쳐 상원에 진출했으며 행정겸험뿐 아니라 스페인어도 유창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선택은 히스패닉 등 민주당 지지층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케인 상원의원은 외교·교육·사법정의 등의 분야에서 중도주의적 관점을 고수해 미국 언론에 의해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08년에도 오바마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물망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