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19일 (현지시간) 유력하게 검토되는 부통령 후보중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령관 출신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예비역 해군 제독과 팀 케인 상원의원(전 버지니아 주지사)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오는 23일 (현지시간 토요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유세에서 그녀의 부통령 후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선거기획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번 주 발표된 NBC/월스트리트저널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7%p 차이로 앞서있다. 플로리다는 트럼프에게 오는 11월 대선 승리에 매우 중요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오는 25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클린턴 전 장관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한다.
지난 달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그리고 흑인과 경찰관 피격사건에 이어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등 전 세계적으로 테러 공격이 계속되면서 국가 안보가 이번 11월 대선의 주요 이슈로 굳어지고 있다.
후보로 거명되는 인물 가운데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 사령관은 국방·외교 문제에 정통한 인물로 클린턴의 국무장관 재임 시절 호흡을 맞추며 시리아, 리비아 등 중동 군사 작전을 지휘했다.
케인은 2012년 상원에 진출한 후 상원 군사, 외교, 예산 위원회에서 활발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 외에도 톰 빌색 농무장관,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오하이오), 코리 부커 상원의원(뉴저지), 토머스 페리즈 노동장관 등이 부통령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