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OIT 함유 필터 장착 공기청정기 51종·에어컨 33종 회수 명령

2016-07-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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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독성물질 옥틸이소티아졸린(OIT)이 포함된 공기청정기 51종과 에어컨 33종이 공개되면서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날 OIT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판매한 회사에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제품 회수 명령을 내렸다.

OIT 방출 필터가 장착된 제품은 업체별로 쿠쿠 21종, LG전자 15종, 삼성전자 8종, 위니아 4종, 프렉코 2종, 청호나이스 1종 등이다. 이들 업체 모두 3M에서 만든 필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3M 측에서 "문제가 된 항균 필터는 국내에서 모두 회수 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시질 않을 전망이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물질로, 피부를 부식시키고 눈 손상, 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지난 2014년 이 물질을 유독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앞서 환경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향균필터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공기청정기 4개 모델과 차량용 에어컨 3개 모델로 표본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검사 결과 공기청정기 내 필터에서는 OIT가 25∼46%, 차량용 에어컨 내 필터에서는 26∼76% 각각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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