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오후 5시 50분 뮌헨 북부에 위치한 올림피아 쇼핑센터 맞은편 맥도날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경찰 포위망이 좁혀오자 자살했고, 나머지 세 명은 도주해 경찰이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집이나 근처 건물에 대피해 나오지 말 것을 당부했고 가게, 기업들은 문을 닫았으며 대중교통 운행은 잠정 중단됐다.
CNN은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하여 용의자가 총격을 가하기 전 "신은 위대하다(Allahu Akbar)"고 외쳤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자신이 무슬림이기 때문에 이 말을 알아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사고는 테러에 대한 경계심이 잔뜩 높아진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앞서 프랑스 해변 니스에서 트럭 테러로 8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지난주 초 독일의 한 열차에서는 IS에 충성을 맹세한 10대 소년이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4명을 다치게 한 뒤 경찰에 사살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