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현직 경찰관이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창작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기남부경찰청 의무경찰계 소속 최영찬(42·사진) 경위다.
최경위는 지난해 10월 월간 “순수문학”문예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졸음운전
환몽에 덮인 당신은 보이는 게 전부다.
보이는 대로 가고 움직이는 대로 간다.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가는지는 중요치 않다.
하곤증(夏困症) 마법에 벗어나지 못하고,
갈지자로 헤매다 충격에 빠진다.
졸음 졸음이
조름 조름으로 바뀌는 순간 목숨을 조를 수 있다.
졸음운전대에 쉼의 기어를 변속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