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정봉 의원, 누구나 살고 싶은 부강면을 위한 제언

2016-07-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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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봉 세종시의원이 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김정봉 의원은. 먼저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고준일 의장님, 그리고 선배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예산 집행을 통한 세종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이춘희 시장님,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 한다”고 말했다.

조화롭고 균형적이면서 누구나 살기 좋은 세종시는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우리 시의 기본 이념이자 기본 목표입니다. 그래서 흔히들 세종시를 세계적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중에서도 오늘 저는 제 지역구인 세종시 부강면은 거슬러 올라가 지금의 부강면은 역사적으로 공주목 명탄리와 청주목 문의현 이도면, 삼도면이 합쳐진 접경 지역이다. 1900년대 초 까지만 해도 금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해상물류는 전국 8대 포구 중 하나인 부강포구를 탄생시켰다.

❍ 전해 내려오는 말을 빌리면 물자가 풍부하여 밥을 지을 때 보통사람들은 걸어놓고 바라보기만 한다는 손바닥만한 조기로 부채질을 하여 불을 지폈고, 마른 명태로 부지깽이를 하였으며, 물미역으로 행주를 하였다고 하니 풍부한 물자 속에 융성하여 가히 전국 5부강이란 명성이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부강면 인구는 현재 약 6700여명 정도다. 6700여 인구 중 2014년도와 2015년도에 부강을 떠난 전출자는 각각 969명, 1,068명이다. 외곽 시골지역에 조상 대대로 터를 박고 사시는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살 수 밖에 없지만, 법정 8개리 중 소재지가 형성된 부강리 1개의 인구는 면 전체인구의 약 70%인 4,700여명이다.

4,700명 중 1,000명이 전출 나갔다는 것은 부강면 주민의 생활이 어떠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명확하고도 객관적 사실이며 사람들이 떠나가는 부강의 현실을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

20여 년 전만 해도 부강은 참으로 살기 좋은 마을이라고들 했습니다. 문밖을 나서면 경부선과 호남선 철로가 있고, 청원 나들목으로 진입하면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는 고속도로가 있어 참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2012 축산분뇨 해양투기금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축산악취로 속이 메스껍지도 않은 마을이었다.

세종시에 편입되면서 세종시 건설에 따른 전체 아스콘, 레미콘 공장의 절반이 부강면에서 가동됨에 따른 교통·공해 공포도 없었으며,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환경공해 배출 업체로 인해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무슨 냄새인지도, 그리고 얼마만큼인지도 모르는 독한 화공약품 냄새, 시멘트 분진 등으로 아침을 무겁게 여는 부강이 아니었다.

또한 부강산업단지 내 2015년 지방세 징수실적 75억 원의 크고 작은 기업체 13개가 있지만 최근 수년째 다섯 손가락 안에도 들지 않는 단 몇 명도 채용하지 않고 있으며, 지역에서 밥 한 그릇 제대로 먹지 않고 모두 외지에서 출․퇴근하며 지역경제에 보탬 없이 각종 공해만 배출하는 산업단지도 부강을 살기 힘들게 하는 부정적 존재이다.

그러나 부강은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잠재적 가능성이 무한히 큰 지역입니다. 반경 3Km를 두고 10여 개의 고대 산성이 있는 세계적으로 드문 지역입니다. 대학·연구단지의 제 3·4 대 생활권이 있고, 의료복합의 제 6생활권이 인접해 있다.

대한민국 중심은 세종시입니다. 신도시와 최단거리에 있는 철도 부강역과 전국 모든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 가능한 남청주 나들목은 지리적으로 부강면이 대한민국 최적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제 1단계가 끝나고, 제 2단계 신도시 건설이 분주히 움직이는 세종 신도시는 불패도시라고 한다.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담고 있는 균형발전은 지금처럼 진행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도시와 읍면지역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소통하며 동반성장하는 세종시가 되어야 하며, 말보다는 하드웨어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신도시와 연결되는 동측 우회도로 옆 부강면 금호리에는 폐하천부지 17,000평에 공식 축구·야구·마거렛골프장이 금년 말에 준공예정으로 건설되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는 경관 좋은 국가 폐하천 부지 약 2만평이 있고, 이곳은 금강변 경관이 탁월하여 민간개발업자들이 호시탐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우리 시민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전국 평균 2.69평방미터보다 훨씬 부족한 1.96 평방미터이다. 제대로 된 축구장을 예로 들면 전국 852개소 중 우리 시는 단 3개로 최하위 수준의 체육시설이다.

김천시는“스포츠마케팅으로 김천경제 살린다”라는 슬로건으로 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228,000여명이 방문하여 파급효과가 233억이라 합니다. 지리적 접근 우월성과 체육 인프라 시너지 효과를 통한 세종시민 체육여가활동 증진은 물론 매년 수십 차례 열리는 스포츠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무공해 청정 스포츠 산업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족경제 확충에도 확실한 보탬이 될 것이다.

금번 회기 중 결산검사 시 세입세출 불용처리비율은 어느 지지체 결산 검사에도 없는 수치이다. 이제 2015 세종시 도시관리계획도, 성장관리방안도 만들어졌다고 해서 부동산투기 및 난개발 방지를 위한 100% 안전장치가 만들어 졌다고 볼 수는 없다. 전국 최고 속도로 증가하는 세종시 미래를 위하여 미리미리 공공 공익 목적을 위한 부지매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김정봉의원은 끝으로 “농촌과 도시가 신도시와 읍면동이 고루 잘 사는 세종시는 우리의 소망”이라며 “세종시장과 교육감께서는 신도시와 주변지역이 균형잡힌 발전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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